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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투지 : 교만을 떨쳐내며 겸손과 깊은 수행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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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hijeet-gourav-jwr0xaXsYKk-unsplash

 

1. 오체투지란?

 

오체투지는 불교에서 행하는 큰절의 형태로, 불교 신자가 삼보(三寶)께 올리는 큰절을 의미합니다. 이 예법은 고대 인도에서 시작된 것으로, 상대방의 발을 받드는 접족례(接足禮)에서 유래했습니다. 이는 자기 자신을 무한히 낮추면서 불·법·승 삼보에게 최대의 존경을 표하는 방법으로, 양 무릎과 팔꿈치, 이마 등 신체의 다섯 부분이 땅에 닿기 때문에 '오체투지'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오체투지를 통해 중생이 빠지기 쉬운 교만을 떨쳐버리고 어리석음을 참회하는 예법으로, 밀교 계통에서는 스스로 고통을 겪으면서 수행하는 방법으로도 행해집니다. 이것은 불교에서 깊은 내면 정화와 겸손의 표현으로 간주되며, 여러 가지 형태와 절차를 통해 실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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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체투지의 수행 방법

 

절을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합장한 자세로 두 무릎을 꿇고 합장을 풀어 오른손으로 땅을 짚은 후 왼손과 이마를 같이 땅에 댄다. 그리고 두 손을 뒤집어 손바닥으로 공손히 부처를 받드는 동작을 합니다. 무릎을 꿇고 오른손을 땅에 댈 때는 양쪽 발을 펴서 발등이 땅에 닿도록 하며, 이때 왼쪽 발등을 오른발 발바닥 위로 얹어 X자 형을 만듭니다.

 

왼손과 이마를 땅에 댈 때는 양손이 양 무릎 앞에 놓이게 하고 그 가운데 이마를 놓으며, 두 발을 엉덩이로 깔고 앉아 몸의 뒷부분이 올라가지 않도록 자세를 낮추어야 합니다. 두 무릎 사이는 한 뼘이 넘지 않도록 하고, 자세가 완전히 갖추어진 다음에 두 손을 손바닥이 위로 향하도록 젖혀서 부처의 발을 받드는 모양을 취합니다.

 

오체투지는 중생이 빠지기 쉬운 교만을 떨쳐버리고 어리석음을 참회하는 예법으로, 밀교 계통에서는 스스로 고통을 겪으면서 수행하는 방법으로 행해집니다. 밀교에서는 오체투지 상태에서 온몸을 완전히 땅에 붙이는 형태로도 이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반배를 하거나 부처 앞에 헌화하거나 향·초·공양을 올릴 때에도 반배를 하는데, 합장 자세에서 공손히 머리를 숙이면 됩니다.

 

3. 고두배와 오체투지의 비교

 

오체투지와 유사한 예법으로 고두배(叩頭拜)가 있습니다. 이는 몸과 입과 마음의 삼업(三業)을 정화시키기 위해 온몸을 던져 세 번 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삼배 중 마지막 절은 반드시 머리를 들었다가 땅에 닿게 합니다. 백팔배나 삼천배 등 모든 절의 마지막에는 고두배를 올립니다.

 

고두배를 하는 방법은 오체투지 상태에서 머리와 어깨를 들고 양손은 얼굴 아래까지 당겨 합장한 후 다시 오체투지의 상태로 돌아갑니다. 머리를 들더라도 시선은 땅에 두어야 하며, 고개를 들면 안 되기 때문에 고두배는 오체투지와는 조금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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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론

 

오체투지는 불교 예법 중 하나로, 중생이 빠지기 쉬운 교만을 떨쳐버리고 어리석음을 참회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불·법·승 삼보에게 최대의 존경을 표하는 것은 물론, 자아를 깊이 돌아보고 겸손의 태도를 기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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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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