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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부양에 시달리는 마처세대, 고독사와 노후 준비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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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들어 "마처세대"라는 새로운 용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용어는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는 부양받지 못하는 첫 세대를 의미합니다.

 

주로 베이비붐 세대와 1960년대생들이 포함되며, 전체 인구의 약 16.4%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럼 마처세대는 과연 어떤 고민과 염려를 안고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처세대의 현실과 그들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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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처세대란?

마처세대는 부모를 부양하면서 동시에 자녀에게도 경제적 지원을 해야 하는 세대를 뜻합니다. 이들은 주로 1955년에서 196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와 196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은퇴를 눈앞에 두고 있거나 이미 은퇴했지만, 경제적으로는 부모의 노후를 책임지고 있으며, 자녀들의 경제적 독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한 지원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마처세대는 '샌드위치 세대'라고도 불립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 끼어 양쪽으로부터 부담을 받는 모습이 마치 샌드위치 같기 때문입니다.

 



2. 마처세대의 주요 염려 : 고독사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1960년대생 중 약 30.2%가 고독사를 우려한다고 답했습니다. 고독사는 혼자 살다가 주위의 관심을 받지 못한 채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뜻합니다.

 

마처세대는 부모로부터 부양을 받고 자라왔으나, 자신이 자녀들에게 같은 부양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우려는 노후 준비에 대한 불안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부모 세대는 대부분 농촌에서 자식에게 기대며 살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자녀와의 거리가 멀어지고 자식이 부모를 부양하는 문화도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혼자 사는 노년층의 고독사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입니다.

 



3. 이중 부양의 경제적 부담

또 다른 설문 조사에 따르면, 마처세대 10명 중 5~6명은 부모와 자녀 양쪽 모두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그 중 15%는 부모와 자녀 모두를 부양하는 이중 부양을 하고 있으며, 월평균 164만 원을 지출하고 있다는 통계도 나왔습니다.

이중 부양은 한 가정 내에서 세대 간 경제적 지원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상황을 뜻합니다. 

 

마처세대는 부모 세대의 노후를 책임지는 동시에, 자녀의 학비나 생활비를 보조하며 경제적 독립을 지원하는 데까지 많은 자원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계 경제에 큰 부담을 주며, 노후 자금을 모으는 데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이중 부양이 가지는 문제점

 

 


1. 노후 준비의 어려움


부모와 자녀 양쪽을 돌보느라 노후 자금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마처세대는 자신의 은퇴를 준비하기에 앞서 부모님의 의료비, 생활비, 그리고 자녀의 학비나 주거비 등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정작 본인의 노후 대비가 미흡한 경우가 많습니다.

 

 


2. 정신적, 육체적 피로감


경제적 부담과 함께,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건강 관리나 자녀들의 교육 및 경제적 지원까지 책임져야 하다 보니, 하루하루가 고된 일상이 됩니다. 

 

특히 은퇴를 앞둔 시기에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가정 내 갈등


이중 부양은 가정 내 갈등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부모 세대는 자식이 자신을 돌보기를 기대하는 반면, 자녀 세대는 독립적인 생활을 꿈꾸기 때문에 세대 간 가치관 차이로 갈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양에 따른 경제적 스트레스는 부부간에도 갈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사회적 변화와 마처세대의 고충

마처세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사회 구조의 변화와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가족 중심의 사회 구조 속에서 부모 부양이 자연스러운 일이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핵가족화와 함께 각자의 생활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마처세대는 여전히 부모를 부양하는 책임을 져야 하며, 자녀들에게는 부양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특히 자녀 세대인 MZ세대(밀레니얼 + Z세대)는 부모 세대와 달리 독립적인 생활을 중시하며, 경제적으로도 부모의 지원에 의존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는 긍정적인 변화일 수 있지만, 마처세대에게는 더 큰 경제적 부담을 안겨주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5. 마처세대의 해법은?

마처세대가 겪고 있는 이중 부담과 그로 인한 어려움은 개인 차원에서 해결하기 힘든 문제입니다. 그러나 일부 방안은 고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노후 대비 자산 관리


마처세대는 늦게나마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은퇴 후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자산 관리가 필수입니다. 특히 연금이나 저축 등을 통한 재정 계획이 중요합니다.

 

 


2. 정부의 복지 정책


정부의 복지 정책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에 맞춰 노인 부양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어야 하며, 자녀 양육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마처세대는 이러한 복지 혜택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3. 가족 간의 의사소통 강화


부모와 자녀 간의 의사소통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공유하고,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님에게는 자녀 세대의 부담을 알리고, 자녀에게는 부모님의 상황을 이해시키며 양쪽에서 합리적인 조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4. 사회적 인식의 변화


부모 부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는 자식들이 부모를 부양하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아닙니다. 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면서 부양에 대한 개인적인 부담이 줄어들고, 더 나은 복지 체계가 구축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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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마처세대,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

마처세대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경제적, 정서적 부담을 떠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고독사에 대한 두려움과 이중 부양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은 이들이 매일 마주하는 현실입니다. 

이들의 어려움을 경감시키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마처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모두가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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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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